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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자세가 흐트러지고, 하루가 끝날 무렵이면 목과 허리가 뻐근해지는 경험, 다들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저 역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최근에는 업무에 몰두하다 보니 점점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회사 복지포인트를 활용할 겸 마사지 프로그램으로 회사 근처에서 마사지 센터를 예약했습니다. 야근 후 피로를 풀고 개운한 상태로 집에 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릉역 참손길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이번이 벌써 세 번째 방문인데요. 가격이 작년에 비해 1만 원 인상되긴 했지만, 여전히 만족할 만한 서비스와 관리 덕분에 꾸준히 찾게 되는 곳입니다.
특히, 대기 시간 없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족욕을 시작할 수 있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이번 방문 후기를 통해 위치, 시설, 서비스, 마사지 효과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선릉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거리 자체는 멀지 않지만, 겨울철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길이라 걸어가는 동안 몸이 절로 움츠러듭니다. 게다가 건물이 오르막길에 있어 접근성이 살짝 아쉬운 편이에요.
처음 방문할 때는 눈에 띄는 간판이 아니라 찾기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주변은 직장인들이 많은 지역이라 출퇴근 시간대에는 유동 인구가 많아 다소 혼잡한 느낌이 있어요.
마사지 샵 내부는 따뜻한 조명과 깔끔한 인테리어 덕분에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예요. 카운터에서 예약 시간과 성함을 확인한 후, 복지포인트 결제 절차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족욕을 시작했습니다. 족욕 공간은 오픈 공간이고, 물 온도가 적당해서 피로를 풀기에 충분했어요.
다만, 탈의실이 크지 않다는 점은 아쉬웠어요. 보통 한 명씩 갈아입고 나와야 해서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탈의실 문을 열면 바로 족욕 공간이 보이는 구조라 조금 더 다른 공간이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또한, 내부에 은은한 향이 있으면 더 힐링되는 느낌이 들었을 텐데, 아쉽게도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공간 자체는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지만, 아로마 향이 더해진다면 보다 좋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는 1인실에서 마사지를 받았어요. 이전에는 2인실에서 혼자 받은 적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아담한 공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프라이빗한 구조라기보다는 규모가 작은 방이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환경 덕분에 긴장을 풀기 좋았고, 편안한 상태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에도 남성 마사지사에게 받았는데, 불편한 점 없이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어요. 강한 압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강도를 낮추고 세심하게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더니 적당히 시원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강도로 조절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목 중심으로 관리해달라고 요청했어요. 그런데 마사지사분이 허리 상태도 좋지 않다고 조언해주시더라고요. 사실 최근 허리에 무리가 가는 걸 느끼긴 했지만, 전문가의 손길로 확실하게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 방문 때는 허리 중심으로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선택한 코스는 80분 통증관리(72,000원) 으로, 족욕 + 마사지 + 찜질이 포함된 코스입니다.
코스는 40분, 80분, 110분, 140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80분 코스가 가장 적당한 시간이라고 느껴져서 늘 이 코스를 선택하고 있어요.
참고로, 저는 아로마 마사지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마사지를 받고 나니 몸이 훨씬 가벼워졌어요. 저는 통증을 잘 느끼지 않는 편이라 일반적으로 강한 마사지를 선호하는데, 이번에는 적당한 강도로 조절해서 받았더니 더 시원하고 편안했어요.
특히 목과 어깨의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 확실했고, 허리도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 들었어요. 마사지 후에는 전체적으로 개운한 느낌이 강했으며, 긴 시간 동안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받아보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회사 복지포인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비용 부담 없이 이용했지만, 개인적으로 사비를 써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마사지였습니다. 시간 대비 만족도가 높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라 큰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장점
❗ 아쉬운 점
💡 추천 대상
선릉역 근처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면, 야근하는 날 한 번쯤 마사지받고
개운하게 다음 날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저도 다음 야근하는 날 다시 한 번 방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