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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와이티엔

     

    전통을 거스른 마지막 길…프란치스코 교황, 유언과 장례방식까지 ‘소박한 선택’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5년 4월 21일 향년 88세로 선종했습니다.

    생전 검소한 행보로 세계인의 존경을 받아왔던 교황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소박함과 신앙의 중심성을 택했어요.

     

    최근 공개된 교황의 유언은 그가 걸어온 길을 그대로 반영한 내용으로, 전통적인 교황 장례 방식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였어요.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지하에 묻히길 원했다고 전해집니다.

     

    묘비에는 오직 ‘Franciscus(프란치스코)’라는 단어 하나만 새기라고 남겼고, 유족이나 교황청 측에 화려한 추모식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도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최근 몇 대의 교황들이 성베드로 대성전 지하에 묻힌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입니다.

     

     

    출처 와이티앤

    “산타 마리아 마조레에 묻히고 싶다”…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유언의 배경

     

    프란치스코 교황이 묻히길 원했던 곳은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지하, 파올리나 경당과 스포르차 경당 사이의 통로입니다.

    이곳은 마지막으로 클레멘트 9세 교황이 1669년에 묻힌 장소로, 이후 교황들은 대부분 성베드로 성당에 안장되었죠.

     

    그런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에도 이 성전을 자주 찾아 기도했고, 특히 성모 마리아에 대한 깊은 애정을 자주 표현해 왔습니다.

    그가 생전에 남긴 말 중 “성모님 앞에서 시작한 모든 여정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표현이 실제 묘지 선택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에요.

     

     

     

     

    묘지 선택마저 신앙 중심의 철학을 따르는 교황다운 결정이었죠. 이처럼 프란치스코 교황은 마지막 길에서도 기존 틀을 벗어나며 자신의 신념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와이티앤

    공식 사인 발표: 뇌졸중과 심부전…고혈압과 당뇨도 지병

     

    교황청이 밝힌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인은 뇌졸중심부전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저 질환으로는 고혈압, 제2형 당뇨, 폐렴 이후의 급성 호흡부전이 있었으며, 2025년 2월 중증 폐렴으로 입원 후 상태가 잠시 호전되었다가 재차 악화되어 선종에 이르게 되었어요.

     

     

     

     

     

    생전 건강이 좋지 않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휠체어로 이동하거나 호흡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지만, 중요한 종교적 행사에는 끝까지 참여하며 신자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노력했어요.

     

    선종 직전에도 그는 성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미사에 참석했고, 한국 산불 피해자들에게 위로 메시지를 전달하며 마지막까지 자신의 책임을 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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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지막 메시지: ‘오직 성모님 곁으로’

     

    그의 유언에는 정치적 발언도, 교황직에 대한 해석도 담기지 않았습니다. 오직 신앙과 소명, 그리고 겸손함이 남았어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언을 통해 성직자 중심의 특권 구조를 거부하고, 다시금 성모 마리아를 신앙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교황은 "복잡한 이름 대신, 프란치스코라는 이름만으로 나를 기억해달라"고 남기며 자신을 낮추는 마지막 겸손을 실천했습니다.

     

    이는 생전에 늘 이야기하던 ‘가난한 이를 위한 교회’, ‘지위보다 신앙을’이라는 교황의 철학과 맞닿아 있어요.

    이렇게까지 단순하고 진실된 유언은 전 세계 천주교인뿐 아니라 모든 종교의 신자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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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인의 애도와 함께하는 조용한 장례…교황의 마지막 여정

     

    현재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언에 따라 간소한 장례 절차를 준비 중입니다. 교황청 관계자에 따르면 조문은 일반 공개가 아닌 제한적 형식으로 진행되며, 시신은 요청대로 산타 마리아 마조레 지하 경당에 안장될 예정이에요.

     

    교황청 내부에서도 이례적이라 평가되는 이번 결정은, ‘프란치스코다운 선택’이라는 공감을 얻고 있어요.

     

    교황의 장례가 전통을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존엄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의 메시지와 유산이 각인되는 방식으로 다가가고 있어요. 교황이 강조한 건 오직 신앙의 진실성과 실천이었으며, 이를 마지막까지 보여준 인물은 많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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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 프란치스코 교황, 마지막까지 신앙의 사람으로 남다

     

    2025년 4월, 전 세계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죽음을 맞이했지만, 그의 삶과 철학은 여전히 살아 움직이고 있어요.

    교황은 ‘이탈리아도, 남미도 아닌 모두를 위한 교황’으로 기억되며, 무엇보다 성모님과 함께하는 마지막 여정으로 인류에게 믿음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어요.

     

    교황이라는 자리는 권력이 아닌 사랑의 실천임을 몸소 보여준 프란치스코 교황. 그의 이름이 남긴 울림은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깊이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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