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비가 하이보이즈 팬이었다는 설정, 억지인가 설렘인가?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 9회에서 또 하나의 러브라인이 본격 점화됐습니다.
바로 김사비와 엄재일 이야기인데요.
과거 아이돌 '하이보이즈'를 덕질하던 김사비가 그 멤버가 바로 엄재일이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상황은 반전됩니다.
시청자 입장에선 의사 가운 입은 인물 간 러브라인인 줄 알았지만, 실상은 '덕후와 셀럽'의 전환 서사가 숨어 있었던 셈이에요.
김사비는 병원에서 환자 진료 중 하이보이즈 과거 팬클럽 소녀를 보고 단번에 반응했어요.
알고 보니 하이보이즈의 팬이었고, 엄재일이 바로 그 멤버.
이 장면은 단순한 반전 이상으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하며 향후 관계 전개를 암시합니다.
'그날이 오면'은 언슬전 OST로 활용되며 자연스럽게 극중 배경과 연결됐고,
해당 장면에서 김사비의 눈빛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단순한 팬심이 아니라, 오래된 팬심과 호감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으로 읽혔기 때문입니다.
엄재일 역시 김사비의 반응에 당황하면서도 호감을 드러냈고, 이후 두 사람의 감정선은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커피를 챙겨주는 소소한 배려나, 병동에서 마주칠 때의 미묘한 시선이 그 증거예요.
이 장면들을 통해 시청자는 자연스럽게 김사비 엄재일 러브라인을 응원하게 됩니다.
9회에서 오이영과 구도원이 정식 커플로 발전하며, '오구커플'의 입맞춤 장면이 방송되었죠.
이에 따라 극 전체의 분위기도 로맨틱하게 기울었고,
다음 회차에서는 김사비 엄재일 러브라인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미 '병원 내 연애 서사'가 시청자에게 설득력을 얻었기에,
김사비 엄재일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수용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특히 덕질과 연애라는 이중 구조가 독특한 감정선을 만들기 때문에, 흔한 클리셰로 보이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설정이 귀엽다”, “김사비 엄재일 찬성”,
“덕후-아이돌 러브라인이라니 신선하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일부에선 “설정이 약간 억지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우세합니다.
이전까지 주목을 덜 받던 김사비와 엄재일 캐릭터가 9회를 기점으로 극 내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언슬전 김사비 엄재일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앞으로 보면 확인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는 미묘한 설렘이었다면, 앞으로는 본격적인 전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