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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우산 입장

     

    겨울 산행은 언제나 설레죠! 오늘은 망우산을 지나 용마산 껄떡고개까지 걸으며 겨울 풍경을 만끽하고 왔어요.
    눈 덮인 산길을 걸으며 자연을 느끼고, 꽁꽁 언 몸을 녹여줄 뜨끈한 짬뽕 한 그릇까지! 이렇게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방법, 같이 살펴볼까요?

    망우산 입장, 그리고 역사 속을 걷다

    아침 일찍 망우 역사문화공원이 있는 망우산으로 출발했어요. 입구에 들어서니 상쾌한 공기가 확 다가오더라고요.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서 망우카페에서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등산을 시작해도 좋아요.

    ( 중랑구민 누구나 신분증으로 음료 20% 할인 가능, 꿀팁이죠. )


    망우산은 단순한 등산로가 아니라,

    여러 유명 인사들의 묘역이 있는 곳이라서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역사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시인 박인환의 묘역을 지나가는데, 왠지 ‘세월이 가면’ 가사가 머릿속에 떠오르더라고요.

     

    중랑 전망대

     

    중랑 전망대에 도착해서 북한산과 도봉산을 바라보니 눈 덮인 풍경이 정말 장관이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눈이 미끄러워서 안전 문제 전망대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했어요.

    그래도 멀리까지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만족! 그리고 뽀득 뽀득한 눈 밟는 소리가 즐거웠어요.

     

     

    용마산 깔딱고개

    용마산 입성, 그리고 미끄러운 길과의 사투

    망우산을 지나 용마산으로 넘어가는 길,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돼요.
    그런데 눈이 얼어서 길이 너무 미끄러운 거예요! 일반 트레킹화를 신고 왔는데도 발을 디딜 때마다 조심해야 했어요.


    특히 가파른 계단 구간에서는 손잡이를 꼭 잡고 천천히 이동해야 했어요.

    사실 용마산 정상까지 가려 했는데, 길이 너무 미끄러워서 중간에서 포기하고 내려왔어요.

    역시 겨울 산행에는 등산화가(+아이젠) 필수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답니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 신내 도야 짬뽕으로 이동

    지도에서 위치 보기

     

     

     

    도야짬뽕 신내직영점

    산에서 한참 걸었더니 배가 슬슬 고파지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계획해 둔 신내동 ‘도야 짬뽕’으로 향했어요.
    다행히 도착했을 때는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주문을 마칠 때쯤 보니까 벌써 줄이 길어지고 있더라고요!


    역시 소문난 동네 맛집은 다 이유가 있는 듯해요.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나서 네이버 리뷰를 작성하면 멘보샤를 서비스로 준다는 걸 알게 돼서, 후다닥 리뷰도 남겼어요. 멘보샤까지 덤으로 받으니 기분이 더 좋아졌어요!

     

    짬뽕과 탕수육(중)

     

    🦐 해물짬뽕 곱배기 + 탕수육  주문 (2인 충분)

    • 해물짬뽕: 국물이 진하고 얼큰한데, 텁텁하지 않고 깔끔했어요. 해산물이 듬뿍 들어 있어서 씹는 맛도 좋았고요. 속까지 따뜻해지는 기분!
    • 탕수육: 바삭바삭한 튀김옷에 촉촉한 고기, 거기에 달콤새콤한 소스까지!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맛이었어요.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웨이팅이 점점 길어지는 걸 보니, 진짜 맛집 맞구나 싶었어요. 

    직원분들도 친절했어요, 평소에 중식을 즐기는 편이 아니었음에도 도야짬뽕 신내 직영점은 만족도 100%!

    다음엔 다른 메뉴도 도전해야겠어요.

     

    하루를 마무리하며

    눈 덮인 겨울 산행과 맛있는 한 끼까지, 오늘 하루 정말 알찼어요.
    겨울엔 추워서 바깥 활동을 꺼리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렇게 가까운 동네 산을 오르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따뜻한 음식으로 마무리하면 하루가 꽉 찬 느낌이 들더라고요.

    여러분도 이번 겨울, 망우산과 용마산을 걸으며 도야 짬뽕 한 그릇 어떠세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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