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롯데월드 후룸라이드 사고 발생…안전관리 도마 위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롯데월드 후룸라이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2025년 6월 10일 오전 11시 20분경,
급하강 이후 평지 구간을 돌던 중 한 보트가 90도로 기울어지며 물에 반쯤 잠기는 전도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탑승객 4명 중 2명이 경미한 찰과상을 입고 응급처치를 받은 뒤 귀가했으며,
현장은 일시적 소란과 함께 기구 운행이 즉각 중단됐습니다.
이번 롯데월드 후룸라이드 사고는 어트랙션의 구조적 결함인지,
일시적 기계 오작동인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급경사 하강 이후 평지 코너에서 해당 보트가 전도됐으며,
구조요원들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승객들을 탈출시켰습니다.
물에 젖은 탑승객은 대부분 정신적 충격과 불편을 호소했으며,
현장 안전요원에 의해 자체 응급대처 후 귀가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공식적인 소방 및 경찰 신고는 없었습니다.
롯데월드 후룸라이드 사고 발생 직후,
운영 측은 해당 기구의 즉시 운행을 중단하고 기기 상태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롯데월드는 “안전 점검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재가동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문제 발생 원인 분석 후 기계 이상 여부에 따라 추가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해당 기구에 대한 보도자료나 공식 사과문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롯데월드뿐 아니라 국내 대형 놀이공원에서는 최근 몇 년간 잇따라 놀이기구 관련 사고가 발생해왔습니다.
특히 물을 사용하는 어트랙션에서 보트 기울어짐·급정지·운행 중단 사고가 다수 있었고,
그때마다 “안전불감증”이라는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이번 롯데월드 후룸라이드 사고 역시 그런 맥락에서 사회적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테마파크 특성상, 어린이·노약자를 고려한 정기 점검 및
기구별 운행 매뉴얼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롯데월드 후룸라이드 사고는 단순한 사고 사례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반복적인 사고 발생은 이용객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궁극적으로 테마파크 전반의 브랜드 가치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시설 노후화나 운영 인력 부족, 정기 점검의 형식적 운영 등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 없이는 유사 사고는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당국의 구조적 점검과 기업의 실질적인 안전 대책이 동시에 필요해 보입니다.
롯데월드 후룸라이드 사고는 단발적인 해프닝이 아닌,
놀이기구 산업 전반에 대한 경고로 읽힐 수 있습니다.
다행히 대형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반복되는 경고 앞에서 이제는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테마파크에서의 ‘즐거움’이 ‘위험’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