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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 공모주 상장일 주가 흐름

lami-ness 2025. 2. 16. 13:13

오름테라퓨틱이 지난 2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어요.

상장 전 기관 수요예측이 부진했던 만큼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예상을 깨고 공모가 대비 높은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어요.

공모가(20,000원) 대비 20% 이상 상승한 흐름을 보였지만, 투자자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어요.

일부 투자자는 기업 가치를 고려했을 때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고, 일부는 단기적인 유동성 장세로 인한 일시적 상승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어요.

오름테라퓨틱은 바이오 기업으로 실적보다는 기술력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단기적인 상승이 이어질지 아니면 조정 국면에 들어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보통 인기 있는 공모주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1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오름테라퓨틱은 16.93:1로 상당히 낮은 경쟁률을 보였어요. 371개 기관이 참여했지만, 일반적으로 수요예측 참여 건수가 2,000건 이상 나오는 것에 비하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낮았다고 볼 수 있어요.

수요예측이 낮았던 이유는 몇 가지가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부진한 수요예측에도 불구하고, 상장 후 주가는 상승했어요. 왜 이런 반전이 있었을까요?

공모가가 20,000원으로 비교적 낮게 책정되면서, 적은 매수세에도 주가가 쉽게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어요.

보통 공모가가 높을수록 상승 여력이 제한되지만, 오름테라퓨틱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덕분에 주가가 쉽게 움직일 수 있었어요.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23.6%로 비교적 높은 편이에요.

의무보유확약이란 기관들이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비율을 의미하는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상장 직후 시장에 풀리는 매도 물량이 줄어들어요.

덕분에 매도 압력이 크지 않아 주가가 상승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졌어요.

오름테라퓨틱은 바이오 기업으로서 초기에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3년 기술 이전 계약 성공을 바탕으로 일시적 흑자 전환을 했어요.

또한 부채율 감소, 유동부채 상환, 연구개발 자금 확보 등의 재무 건전성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바이오 기업의 경우 실적보다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중요한데, 이러한 재무적 개선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어요.

오름테라퓨틱의 사례를 보면, 공모주 시장에서는 단순히 수요예측 경쟁률만으로 주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기관 수요예측이 부진했더라도, 심리적 요인과 시장 환경에 따라 예상과 다른 흐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번 사례를 통해 공모주 투자 시 유통 물량, 의무보유확약 비율, 기업의 재무 상태 등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요.

오름테라퓨틱의 주가 흐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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