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0연승, 문현빈 9회 극장포! 26년 만의 대기록 돌파
2025년 5월 9일, 고척돔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한화가 7대5로 승리하며 26년 만에 한화 1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1999년 이후 무려 26년 만에 다시 쓰는 연승 행진.
이 날의 승리를 만든 결정적 한 방은 바로 문현빈의 9회초 역전 솔로포였습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5대5로 팽팽하던 9회초였습니다.
키움 마무리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문현빈이 그대로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를 단번에 바꿨고,
이후 터진 추가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문현빈은 이 홈런으로 팀 내 존재감을 다시금 각인시켰고, 팀의 10연승을 확정짓는 ‘극장 클러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선발 엄상백은 이날 기대와 달리 4이닝 5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불펜진이 무실점 릴레이를 이어가며 한화 10연승을 지켜냈습니다.
올 시즌 한화의 가장 큰 무기는 집요한 집중력과 끈질긴 경기 운영인데요,
이날 경기까지 25승 중 무려 16승이 역전승이라는 수치가 이를 증명합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이제는 누가 나와도 자기 몫을 해주는 팀이 됐다”며 선수단을 격려했고,
특히 문현빈의 결승포에 대해선 “이 팀이 강해졌다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화 10연승은 단순한 연승 그 이상, 리빌딩의 결실이자 팬들에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5승 13패 승률 0.658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2위 LG와는 1.5경기 차.
현재 기세와 투타 밸런스를 고려하면 한화 10연승은 단기 반짝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어요.
문현빈의 각성과 불펜의 안정감, 그리고 김경문 감독의 리더십까지 더해진 한화는 이제 ‘진짜 우승후보’라는 말에 걸맞는 팀이 되었습니다.
SNS에는 “이게 한화 맞아?”, “이제는 매일 경기를 기다린다”, “문현빈 때문에 울었다”는
팬들의 감격 어린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26년의 기다림 끝에 터진 한화 10연승.
다음 경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다가오는 시리즈에서 한화가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한화 10연승의 다음 페이지를 함께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