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홈플러스가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며 전국 15개 지점을 순차 폐점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회생 절차 전 이미 폐점이 예정된 8곳까지 포함하면 총 23곳이 영업을 종료하게 됩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점포 조정이 아니라, 기업회생 절차 진행 중 자금 압박을 완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긴급 생존전략이라는 점에서 소비자와 직원 모두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임대료 인하 협상이 결렬된 임대 점포 중심으로 폐점이 이뤄져, 해당 지역 상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홈플러스는 2025년 3월 기업회생 절차(워크아웃)에 돌입한 후, 5개월 동안 인수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임대료를 30~50% 인하하는 방안도 무산되면서 매출 대비 유지비 부담이 큰 점포부터 폐점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노조 측은 이번 조치가 단순 구조조정이 아니라 통매각 포기와 청산 전 단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해서는 '먹튀'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 중입니다.
회사 측은 고용 유지를 원칙으로 하되 일부 무급휴직을 병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장기적으로 인력 구조조정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번 발표 15곳
회생 전 폐점 예정 8곳
대형마트 폐점은 단순히 쇼핑 편의성 저하에 그치지 않습니다.
지역 상권의 매출 감소와 상주 인구의 생활패턴 변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폐점 점포를 자주 이용하던 소비자들은 온라인 장보기나 다른 마트로의 이동을 고려해야 하고,
인근 소상공인 매장에도 유입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점포 내 입점했던 소규모 매장, 푸드코트, 서비스업체들도 계약 종료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홈플러스는 이번 조치 외에도 자가 소유 점포의 추가 폐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프라인 유통 시장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가운데, 소비자는 장보기 패턴을 다변화하고,
대체 쇼핑 채널(온라인·지역 마트·전통시장)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연말 등 성수기 시즌에는 대형마트 배송 서비스나 재고 확보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필수 생필품은 미리 확보해 두는 전략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