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사망자 15명

 

출처 매일경제

 

경북 의성 산불, 사망자 15명으로 증가… 청송·영양·영덕까지 확산된 대형 재난

대형 산불은 단지 자연을 태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과 지역 전체를 흔들어 놓습니다.
2025년 3월 21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며칠 새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인근 지역으로 무섭게 확산되며 사망자가 15명에 이르는 참사로 번졌어요.

 

이번 화재는 단순한 산불이 아닌, 주거지·문화재·기반 시설 전반을 위협하는 국가적 재난 사태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강풍과 건조한 기후가 겹쳐 산불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고, 현재도 실시간으로 피해 지역이 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 글에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 지역별 화재 확산 현황, 산림당국의 공식 발표 내용 등을 중심으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향후 대피 및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인식 전환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사망자 15명 발생… ‘예상보다 더 큰 인명 피해’ 공식 확인

 

2025년 3월 24일 기준, 산림당국은 경북 일대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5명에 달한다는 공식 집계를 발표했어요.
이 중 대부분은 고령층이거나, 대피 지연으로 연기 흡입 및 화상으로 사망한 사례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초기 발생지였던 의성군을 비롯해 안동시 임하면, 청송군 파천면, 영양군 일월면, 영덕군 남정면 등지에서도 연쇄적으로 피해가 이어졌으며, 사망자 외에도 부상자와 대피자 수는 수백 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요.

 

 

 

 

 

 

한편 산림청은 이번 인명 피해의 원인으로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순식간에 민가로 접근한 점, 화재 대응 인력의 산악 접근 한계, 그리고 대피 방송·안내 부족 등을 복합적으로 지적했어요.

 

 

 

 

 

청송·영양·영덕으로 화선 확장… 진화율 낮고, 추가 피해 우려 여전

 

산불은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의성에서 발생한 불길은 불과 이틀 만에 안동·청송·영양·영덕으로 북동진하면서,
산림 피해뿐 아니라 전통가옥, 학교, 축사, 창고 등 각종 시설물 피해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야간 강풍에 따른 불씨 비산이 가장 큰 변수예요.
소방청과 산림청은 해당 지역 대부분을 ‘산불 위험 경계 지역’으로 지정하고 있지만, 실제 진화율은 40~50%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불길이 재확산되는 구간이 많아 완진 시점은 불투명하다고 밝히고 있어요.

 

특히 청송과 영양은 고지대 마을이 많고, 도로가 협소해 진입 자체가 어려운 구조이며 헬기 진화가 불가능한 야간 시간대에는 사람이 불길을 막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에요.

 

 

안동 만휴정 산불로 전소

 

 

 

현장 구조력·의사소통 시스템 한계… 대응 시스템 정비 시급

 

이번 대형 산불은 단순히 기상 조건 탓만으로 돌릴 수 없어요.
각 지역에서 확인된 사망자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불길보다 빠르게 정보를 받지 못한 고령자나 취약층이 대부분이었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드러나요.

 

예방 방송의 부재, 재난 문자 수신 지연, 긴급 대피소 부족, 이송 수단 미확보 등의 ‘구조적 문제’가 사망률을 높이는 데 직접적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또한 문화재, 학교, 요양시설 등 재난에 민감한 시설들에 대한 사전 대비 체계가 부족하다는 점도 뚜렷하게 드러났어요.

일례로 안동의 만휴정은 문화재 보존 대책 없이 순식간에 전소됐고,
국립경국대 송천 캠퍼스도 비상 대피 매뉴얼이 미비한 채 정전 및 기숙사 대피 사태를 겪어야 했습니다.

 

 

산림당국 “진화보다 인명 우선”… 아직 끝나지 않은 경계 태세

 

산림청과 소방청은 현재도 강풍주의보 및 건조경보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일간은 인명 우선 대응 중심의 방화선 구축, 위험 지역 중심 순찰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진화 작전은 낮 시간대에는 헬기, 야간에는 드론 감시 및 진입 도보 부대 중심으로 운영 중이고,
각 시군별로 재난심리지원단·임시대피소 확대 조치도 병행되고 있어요.

 

하지만 산림 면적 피해, 가옥 피해, 실종자 유무 등은 여전히 집계가 불완전한 상태이며, 실질적인 피해 규모는 진화 이후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부 당국의 입장이에요.

 

경북 산불은 단기간 내 완전 진화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인근 지역 거주자라면 산림청·기상청·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재난 정보를 꾸준히 확인하고, 가급적 외출 자제 및 연기·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마스크 착용도 병행해주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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