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김장하 장학생 장학금 선한 영향력

 

출처 어른 김장하 포스터

‘줬으면 그만이지’ 김장하 선생의 삶을 통해 진짜 어른의 의미를 다시 묻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어른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단지 성공했기 때문에 존경을 받아야 할까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와 함께 회자되고 있는 인물, 김장하 선생의 삶을 조명한 책 《줬으면 그만이지》를 읽고 나면 이런 질문들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기자이자 저자인 김주완은 단순한 평전이 아니라 김장하 선생이 남긴 가치와 철학, 삶의 방식을 통해 독자가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이 글에서는 그 책이 던지는 메시지와 실제 사례를 통해 ‘진짜 어른’이란 무엇인가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장학사업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김장하는 다르게 실천했다

 

김장하 선생의 장학 사업은 단순한 경제적 후원이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진심 어린 연대였어요.

그는 돈을 주고 이름을 내세우는 흔한 방식이 아니라 철저히 익명성을 유지하면서 생색내지 않는 방식으로 후원을 실천했습니다.

 

장학생 선정 기준도 특별했어요. 성적이나 학교 추천이 아닌 가정 형편과 실제 생활의 어려움을 중심으로 선발했으며, 한 번 선발된 학생에게는 졸업 때까지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까지 지원해주었죠.

 

 

 

 

 

김장하 문형배 어른 과 헌법재판관 이야기

 

 

더 놀라운 점은 고등학교 재수생, 주거 불안으로 고시원을 전전하던 청소년까지 제도 바깥의 이들도 품에 안았다는 점입니다.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나이나 성적과 무관하게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이처럼 무조건적이고 무주상보시(아무런 기대 없이 베푸는 나눔)를 실천한 대표적인 사례였어요.

 

심지어 수혜자에게 별다른 간섭을 하지 않았고, 누구 하나 “내가 김장하 선생 도움 받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이야기하기 전까지 주변에 알릴 수도 없었어요. 도움을 주되 간섭하지 않는 자세는 진정한 어른의 태도이자 철학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김장하 한 사람의 나눔이 어떻게 사회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었나

 

김장하 선생의 장학사업은 단순한 개인선행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 전반으로 그 영향이 확산된 살아있는 공동체 사례로 평가되고 있어요.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문형배 헌법재판관입니다. 문 재판관은 국회 청문회 자리에서 김장하 선생이 아니었으면 “판사가 될 수 없었다”고 단언할 만큼 인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고백했죠.

 

또한 유명 셰프 박영석, 교육계와 언론계 인사 등도 그 혜택을 입고 이후 각자의 영역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해내고 있어요. 김장하 선생은 도움을 줬지만, 수혜자들은 그 가치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순환구조를 스스로 실천한 것입니다.

이는 단발적 기부가 아닌, 지속 가능한 ‘사회적 성장 메커니즘’을 만드는 방식이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장하 선생은 진주 지역의 시민운동, 환경운동, 여성 인권 운동, 대안언론 활동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공동체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데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1984년 100억 원이 넘는 사재를 들여 설립한 진주명신고등학교를 사회에 기부한 일화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례입니다.

 

 

 

 

어른 김장하 다큐멘터리 후기 넷플릭스

출처 네이버 도서

책 ‘줬으면 그만이지’가 지금의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김장하 선생이 강조한 핵심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돈은 쌓아두면 냄새 나고, 나누면 꽃이 핀다”는 표현처럼,

부는 개인의 성공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한 순환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책 제목 ‘줬으면 그만이지’는 그가 평소 했던 말로, “이미 도와줬으면 그 이후는 간섭하지 말고 그냥 놓아두자”는 의미예요.

 

이 한 문장에는 나눔의 본질, 인간의 존엄에 대한 존중, 그리고 실천적 철학이 모두 담겨 있죠.

 

책에서는 김장하 선생이 후원한 학생들의 구체적인 사례, 그의 언행, 철학, 일상 등이 생생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단순히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어떤 자세로 사회에 기여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삶의 실전 매뉴얼과도 같습니다.

 

실제로 사회초년생이나 중장년층, 혹은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자원을 어떻게 사용할지, 어떻게 연대하고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울림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찾고 싶다면? 믿고 보는 인물 평전으로 추천

 

김장하 선생의 삶이 궁금하다면, 김주완 기자가 집필한 《줬으면 그만이지》를 꼭 읽어보세요.

최근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와 함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책은 평범하지만 위대한 한 인물의 삶을 통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회적 가치, 인간다운 삶의 본질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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